얼마전 받은 건강검진 결과지가 우편으로 배달되었다.
총 두 군데를 갔었고 부인과 그리고 일반건강검진이었는데 부인과의 경우에는 정상소견 있었지만 염증이 조금 있었고 일반 건강검진도 모두 정상이지만 예전에 이상지질혈증이 있었던 병력이 있었기 때문에 그 이력을 썼더니 이상지질혈증을 관리하라는 소견 정도였을뿐 나머지는 정상으로 나왔다.
검진 당시 콜레스테롤 검사는 건강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되지 않기 때문에 돈을 추가로 더 내면 따로 피검사할때 넣어 줄 수도 있다고 했다.
그 결과는 통화로 확인해 보라고 했는데 전화를 했더니 엄청 피곤한 목소리로 직원이 받으면서 세상 끝까지 지쳐있는 그런 영혼없는 사람이어서 약간 불쾌해졌지만 그 직원이 의사가 진료를 보고 있으니 이따가 전화를 하겠다고 내 연락처를 남겨 달라고 했다.
그러고서 의사가 한 1시간 뒤에 전화 왔었는데 굉장히 친절하고 밝은 목소리였다. 그분 왈 모두 다 정상이긴 하지만 나쁜 콜레스테롤 살짝 높다고 했다.
하지만 약 먹을 정도는 아니고 운동으로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운동을 잘 하라고 했다.
비만도 아니고 뚱뚱한것도 아니지만 남들에 비해 배가 나오는 유형이다. 어릴때부터...
이런 연유로 콜레스테롤 지수가 높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올해 들어서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가고 빵과 달고나를 왕창 해먹었더니만 살이 찌고 콜레스테롤 증가에 한몫하지 않았나하는 그런 추측은 든다.
그 외에도 심뇌혈관질환 위험평가 있는데 심뇌혈관나이는 내 나이에 비해서는 적은 편으로 나오긴 했지만 획기적으로 낮은 건 아니고 뭐 그냥저냥인 것 같다.
신체 활동 일주일에 5회 이상을 하라고 했는데 직장 다니니 주 5회 이상 하고 있긴 하다. 다만 주말에도 활동을 많이 해야 될 것 같아 체중이나 허리둘레도 1kg 1.5 빼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건 정말 지켜야 될 부분일 것 같다.
아직 젊은 나이기 때문에 이렇게 나오는 것 뿐이지 나이가 들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그냥 평소에 건강 관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 뿐.
내가 약한 부위인 위 장이랑 방광, 신장, 심장, 기관지 이런 부분 그리고 치아도 본투비 약한데 치과를 가서 검진을 확인해야 되는데 언제 시간이 날지 모르겠다.
11월 휴가를 내어 이 때는 스케일링 받으면서 검진도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아마도 엄청나게 많은 견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군데 썩은 부위도 있기도하고 아말감 제거하고 새로 하면은 엄청나게 많은 돈이 깨질 텐데...
이 돈은 어디에서 충당해야 하는가. (고민이 깊어진다)
치아 보험을 들어야 하는것인가, (고민이 깊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