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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남산 한옥마을과 쿨라임피지오

친구 만나 충무로 근처의 남산 한옥마을을 저녁 때 갔다. 예전에 한두 번 정도 간 적이 있었는데 낮에 갔었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어서 그런지 조금 답답한 느낌은 있었다. 이번에 갔을 때는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도 선선하고 저녁때 없고 사람은 많이 없었고 조용했다.

조명켜져 있었는데 가을이라 모기도 없어서 산책하기가 좋았던 것 같다. 저녁을 배불리 먹은 탓에 산책이 정말 필요했는데, 스타벅스 가서 내가 선호하는 음료인 라임에이드 였던가 쿨 피지 라임? 그거를 시켜서 먹었다.

그 음료의 장점은 소화가 잘 된다는 것! 라임의 효능은 소화를 돕기 때문이다. 저녁을 너무 배불리 먹어서 소화를 시키고 싶었고 그날은 변비가 있었는데 그 음료를 마신다음 머지않은 시간에 신호가 왔다. 탄산음료기 때문에 가스가 정말 많이 있어서 수월하게 (...)


 

 



아무튼 사람들은 조금 있었지만 그리 많지 않았고 안쪽은 막혀있서 들어가지 못했다. 산책길은 운치가 있고 그리고 한옥 마을에서 도심을 바라봤을 때 빌딩도 나름대로 볼만했다. 아무래도 야경은 서울도 참 볼만한 것 같다.

 

예전에 비행기 타고 한국에 도착할 때 야경도 잊을 수 없다. 홍콩만큼이나 야경이 참 멋있었던 것 같다. 가끔씩 환기시키고 싶을 때 한옥마을 와서 산책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내가 회사가 근처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 아쉽긴 했다.

 

회사든 내가 일하는 어떤 업무 공간이든 어쨌든 그런 일하는 공간 근처에 이렇게 산책이 가능한 공원 같은 곳이 있으면 참 좋은 것 같다. 예전에 일하던 곳은 근처에 공원이 있어서 참 좋았는데 그런 환경..

 

딱딱한 도심 속에서 일 한다는 건 참 힘들고 고단한 일이다. 공장과 같은 빌딩 숲에서 벗어나 조금은 운치 있고 여유가 있는 곳에서 일하고 싶다.

 



그것이 디지털 노마드에 요소 중 하나일지도 모르지. 내가 원하는 일 언제든 어디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 현실과 이상은 다르겠지만 어쨌든 자유도라는 것은 하나 추가된 것이니까 그 자유만큼이나 내가 감내해야할 부분은 있을 것이다.

 

결국엔 나랑 맞는 일을 하는게 좋겠지? 이렇게 또 생각에 꼬리를 물고 있는 포스팅 이만 쓰고 잠을 청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