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 않는 물건을 기부하거나 나눔하는게 참 좋다. 이번에 안입는 옷 및 물건, 책을 모아모아서 4박스를 방문오셔서 가져가셨다. 당일날 물건 갯수와 이름 적은 기부영수증을 주셨다.
며칠뒤 문자로 얼마얼마 금액이 기부로 처리됐다고 왔다. 이것으로 연말정산때 기부처리하면 된다고 한다.
꽤 많은 물건을 보냈던 거 같다. 5만원정도 나옴. 4박스는 모두 크지 않고 두개는 조금 작다.
옷을 포개서 넣고 책 쌓아 놓고 작은 박스에는 안쓰는 잡화들을 넣어주었었다.
포장하는것도 나름 일이더라. 그렇지만 뭔가 개운하다고 해야하나? 안쓰고 쌓여있는 물건이 정리되고, 그것이 차곡차곡 박스에 담기고, 기부된다는 그 과정 자체가 긍정적 플로우로 느껴져서 그런가보다.
실제 기부 하려면 아름다운 가게 홈페이지 가서 신청하면 된다.
양이 작으면 직접 근처 가서 직접 기부하면 되고, 양이 많으면 택배 3박스 이상일때는 인터넷에 접수하면 미리 직원이 연락주고 받으러 오신다.
나는 근처에 **지점이 있는데 그곳에서 오신것 같다.
그리고 며칠 뒤....집에서 나와서 길 가는데 내가 기부한 옷과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이 마주 걸어오고 있었다...!!!
그 옷 자체가 딱 하나만 파는 가게에서 산 거라서 거의 맞을거라 보지만 아닐수도 있....!! *_*
아무쪼록 여러모로 좋은곳에 적절히 수익금이 사용되었으면 좋겠다. 요즘 기부단체나 자선단체가 비리가 많아서... 이곳은 괜찮은듯 하지만.
